190216 국뷔온리전

2달 존버한 국뷔 온리전 드디어 갔다왔다... 솔직히 돈만 존나 깨지고 몸도 힘들 서울상경일 줄 알았는데 돈 깨지고 몸도 힘들지만 10초에 한번씩 개저웃음이 나왔던 기분 좋은 외출이었음! 운영도 스무스했고, 모든게 일정이 딱딱 들어맞았어서 고생도 덜한 것 같아 휴휴... 인생 씨피 온리전이라 그런지 너무너무 행복했고, 그 행사장 향기를 통에 담아오고 싶을 정도로 가슴 벅찼었던 행사였다. 슙뷔전? 슙뷔온? 암튼 덕렬님 부스 하시는 거 같은데... 갈지말지 좀 고민해봐야겠다...ㅎ... 국뷔온 선입 2등 된 이후로 뷔른 처돌이 됐음..ㅎ...

일단 30만원어치... 세어보니까 1n권이던데, 구매왕 이벤트 1등분은 90권 사셨다더라... 너무 대단한 분... 나도 알바를 하고 국뷔온에 모든걸 베팅할 생각이었는데, 알바가 안 구해져서 실패하고 꾸역꾸역 있는돈 없는돈 끌어모아서 30만원으로 국뷔온 즐겼다 호에엥

AM 6시 50분ㅋ... 해도 덜 뜬 시간에 역으로 가는 버스 타려고 이 추운 겨울날에 국뷔온 하나만 보고 집밖을 나섰다ㅋㅋㅋㅋㅋㅋ 기상은 4시 30분에 해서 설거지도 하고 이것저것 하느라 좀 일찍 일어났는데 너무너무 피곤했음 커어억... 그리고 짤은 아이디어스에서 산 귀걸이 리뷰 큼큼

공복으로 나와서 배고프길래 역내 던킨도넛에서 핫초코+설탕(?)도넛?? 2개, 편의점에서 손닦을 물티슈랑 토마토주스 사와서 30분만에 뚝딱했다 9시쯤에 먹었는데 저녁 5시까지 이것만 먹고 암것도 안 먹었다...(카페 가서 차 마신 거 빼고..)

국뷔온 행사장 안에서.. 대리수령 해줄것도 오조억개였고, 가방도 이거 하나에 에코백 하나 들고갔어서 진짜 너무너무 무거웠음ㅋㅋㅋ 하... 어제 (17일) 일어나니까 다리랑 왼쪽팔이 아작나있었는데 그래도 10초에 한번씩 웃음이 나는게 국뷔온 갔다왔거니 싶더라ㅋ

등신대 경매... 하고싶었는데 거지새끼라 못했음... 거의 20~40에 다 팔렸다 커어억...

컨셉포스터 로지님의 '선' 인데, (악은 너무 야시꾸리해서 둘 곳이 없어서 못샀음 돈 없기도 했고) 돈이 없어서 원래 안 사고 다른 사람 거 대리수령만 하려고 했다.. 근데 사고보니까 진짜 미친 이게 천국인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색감에 엄청난 그림에 엄청난... 암튼 나는 극락을 본 것 같았고, 실물은 12390810293배 예뻐서, 동행분도 사자고 영업해서 결국 둘이서 이거 지르고 말았다ㅋㅋㅋ 근데 진짜 너무 예뻐서 아직도 후회한다거나 그런건 없고 6천원이라서 가성비 갑인거 같다 진짜로... ㅠ

투썸에서 마신 캐모마일차 당시에 장내가 너무 덥고 복잡해서 선입 수령다하고 투썸 가서 아이스 캐모마일차 주문해서 마셨다 근데 동행분 자리 지키고 있는 도중에 작은게 너무 마려워서 죽을뻔.... 그리고 약 4시간만에 또 후회하게 되는데....

동행분이랑 운명인지 뭔지 몰라도 웰컴기프트로 받은 트레카에서 중요한 부분이 다 이어졌다 헐랭... 만약 중간 3개중 하나라도 없었다면 감흥이 없었을텐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딱 사이드 부분만 비어있음 ㅇ0ㅇ! 그래서 신기해서 사진 찍어놨다ㅋㅋㅋㅋㅋㅋㅋ

행사가 끝나고 마지막 이벤트 시간! 족자봉들 하나같이 다 예뻐서 너무너무 사고싶었음... 그리고 랜덤추첨권 번호가 123 태형번호였는데 (하트도 붙여주셨는데..) 완전 랜덤추첨이라 (901, 91, 123 같은 번호걸리면 선물주는건 없더라) 안 뽑혔지만 의미 있는 카드라 보관

십원집이었나 암튼 불고기 가게서 동행자분이랑 밥을 먹었다 ㅇ0ㅇ!!!!! 온몸이 다 아프고 짐도 많아서 욕을 한바가지 해가며 찾은 그냥 밥집이었는데, 진짜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어서 동행이랑 같이 놀랐다ㅋㅋㅋ 계란찜도 존맛탱 김치도 존맛탱 불고기는 최고였다 하악... 다음에 또 시청역 쪽 가게 되면 먹어야지... 커어억

후식으로 스벅가서 또! 캐모마일차를 마셨다... 그리고 1시간뒤에 너무 작은게 마려워서 지하철에서 참느라 뒤질뻔 했음... 고터역에 화장실이 많이 없는건지 유동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화장실 줄서느라 진짜 지옥을 맛봤다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캐모마일차 못버려..

보라색은 선입장, 흰색은 일반입장! 내꺼 너무 너덜너덜해서 그냥 빼고 찍었음 ㅎ..

버스 탔는데 옆자리 분이 배터리가 0%라고 보조배터리 있으면 좀 빌려달랬다. 나는 당시에 미리 충전시켜놔서 8n% 였고, 보조배터리는 4칸중에 3칸이나 남아있었는데 몸이 너무 피곤해서 휴대폰 안 보고 4시간동안 꿀잠 잘 거 같길래 흔쾌히 빌려줬는데 오렌지를 받았다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당시에 오렌지 깔 힘이 안 남아있어서 집도착해서 식탁에 올려놨는데 누가 먹었음

족자봉 존나 예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5000원....... 핵비싸지만 졸라 예ㅂ버서 만족..... 하... 이 맛에 국뷔합니다...

회지존... 회지 숨기는건 포기했다... 이건 회지가 아니라 문학... 그 자체...